조피볼락 15만마리 방류
11월중엔 홍해삼도 계획

[울릉] 고갈되는 울릉도 연안 어족을 대체하고 풍요로운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울릉군이 직접 생산한 조피볼락(우럭)을 최근 북면 현포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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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은 연안 앞바다 수자원 조성을 위해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에서 자체생산 한 조피볼락 어린고기 15만 마리를 최근 현포항 어장에 방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올해 3월 건강한 어미 조피볼락을 구매, 지난 4월 초에 치어 약 20만 미를 생산해 종자배양장에서 3개월 동안 5~6cm로 키워 수산생물 전염병 검과에 합격한 건강한 종자다.

조피볼락은 대표적인 횟감 생선으로 육질이 담백하고 쫄깃해 활어회 뿐 아니라 매운탕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울릉군 수산종자배양장은 지난 2016년에도 20만 마리를 생산한 바 있다.

이번에 생산된 20만 마리 중 5만 마리는 현포항 내 표층 가두리시설에서 중간 육성(15~20cm), 현포리 앞바다 심해 가두리시설에 방류해 상품성을 갖춘 후 출하할 계획이다. 또한, 울릉군은 조피볼락 종자 외에 홍해삼 종자를 생산하고자 지난 4월 울릉도 연안에서 자라는 홍해삼 어미를 구매, 자체 생산 후 올해 11월 중 방류한다. 또 울릉도 인기 어종인 붉은 볼락 어미를 채집해 경북 수산자원연구소에 위탁 육성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울릉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종자 생산으로 울릉도 뿐만 아니라 독도 연안 어장에도 수산종자를 방류해 풍요로운 바다를 가꾸어 갈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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