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실도 압수수색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특정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포항시의원 A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께 포항지역 한 커피숍에서 만난 유권자들에게 ‘포항시의원에 출마하는 A후보를 뽑아달라’는 취지로 5만원권 돈뭉치를 전달하는 등 총 5회에 걸쳐 금품을 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돈의 출처로 의심되는 A후보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관련자료를 살펴보고 있으며 조만간 이 당선자를 소환조사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관련 제보를 통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최근 경북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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