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겨울 최악의 가뭄으로 취수가 중단됐던 청도 운문댐의 저수율이 34.6%까지 회복되면서 20일부터 대구시 수성구, 동구 11만 6천800가구에 물 공급을 재개한다. 19일 오후 운문댐 경비 근무자가 취수탑을 바라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일부터 대구 고산정수장이 운문댐 원수를 이용한 수돗물 공급을 재개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최저 저수율 8.2%)의 저수율이 회복됐다”며 수돗물 공급 재개 사실을 19일 밝혔다. 공급대상은 수성구, 동구(일부)지역 11만6천800 세대다.

대구시는 지난 2월부터 운문댐 원수 고갈로 금호강에 비상공급시설을 건설해 수돗물을 비상 공급해왔다.

최근 운문댐의 저수율이 주의 단계(34.6%, 수위 136.07m)로 회복됨에 따라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가동을 중지하고, 운문댐 원수로 하루 12만7t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이는 봄철 강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운문댐은 18일 현재 누적 강수량 416.4㎜로 전년도 같은 기간 160㎜ 대비 2.6배 증가했다. 대구시는 운문댐 저수율이 정상단계에 도달하면 매곡 및 문산정수장에서 대체 공급해온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고산정수장에서 생산되는 하루 22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