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 개최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각지서 청소년 1천여 명 ‘성황’

▲ 박열의사기념관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 박열의사기념관 제공

[문경] 박열의사기념관(문경시 마성면 소재)은 최근 기념관과 기념공원 일대에서 제6회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박열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경상북도교육청·문경시·문경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다 깊이 인식시키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우수 작품에는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대외 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

대회에는 문경 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안동·상주 등 각지에서 약 1천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전년 대회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참여율이 높아졌다. 이는 최근 영화 개봉과 더불어 관련 저작들이 다수 출판됨에 따라, 부모들에게 박열 의사의 활동이 널리 알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심사위원에 따르면 작년보다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 역시 박열 의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한 현장에는 그림그리기와 글짓기로 구성된 메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부스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박열의사기념공원에는 기념관이 마련한 천막과 가족들이 준비해 온 텐트, 해먹 등이 설치돼 자유·평화를 상징한 기념공원의 목적과 어울렸다.

박열의사기념관은 전년에 비해 행사에 대한 호응과 참가자의 수준이 월등히 높아진 것을 고려해 내년 7월 행사에는 후원 기관 및 수여 상장 등을 확대해 권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체험부스의 수와 신규 프로그램을 확충해 기념관을 방문한 가족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국 보훈의 달 기념 제6회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의 각 분야 대상작에는 국가보훈처장상 또는 경상북도교육감상이 수여되고, 지도교사에게는 문경교육장상이 수여된다. 심사 결과 발표는 22일 오후 2시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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