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봉사단과 협업
이삿짐 운반 등 정착 도와

▲ 문경경찰서와 문경시 재능기부봉사단체가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이삿짐을 옮겼다. /문경경찰서 제공

[문경] 문경경찰서와 문경시 재능기부봉사단체는 지난 17일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이삿짐 운반 정착 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탈북민 김씨는 전세집을 마련하고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변보호관에게 호소했다.

문경경찰서는 문경시 재능기부봉사단체와 협업해 골목길 안쪽에 있는 탈북민 가정을 방문해 장롱, 세탁기 등을 화물차량에 손수 싣고 이삿짐을 옮겨주는 등 탈북민 정착지원 활동에 일조했다.

탈북민 김씨는 “지난 6일 월세기간이 만료됐으나 이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휴일 쉬지도 못하고 직접 나와 이사를 도와줘 미안하고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경시 재능기부봉사단체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탈북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할 것이며, 김 할머니가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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