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부, 2022년까지
지역우수기업 1천개 육성
‘스타기업사업’ 벤치마킹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정부의 롤모델이 됐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제시된 공약사업인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롤모델로 삼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1천개의 지역 우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대구에서도 올해 15개사를 선정하는 등 5년 동안 75개사를 지정·육성한다.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혁신성장을 견인할 ‘지역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중기부와 비수도권 14개 광역지자체간의 중소기업육성 협력 사업이다. 정부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총 1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타기업 한 곳에 5천만원 내외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 기업에는 홍보동영상 제작, 해외 전시회 참가 등 수출성공패키지사업으로 기업 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대구시 성임택 경제정책과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우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우리시의 ‘원조 스타기업’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타 시·도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가질 계획”이라면서 “이로써 최근 월드클래스 300 비수도권 최다 선정(전국 300社 중 30社), 산업부 주관 2018년 디자인혁신기업에 전국 최다 선정(전국 30社 중 10社) 등과 같이 기업 경쟁 공모로 주어지는 중앙 R&D 기업지원금 및 정책자금 등을 더 많이 확보·유치하여 대구가 명실공히 강소기업 육성의 산실임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대구에서 선정된 스타기업 15개사는 최근 3년 간 30.8%의 평균 매출 증가가 있었고, 27.7%의 고용 증가를 보였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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