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송로·태전공원 일대
벽천폭포 조성·도로정비
차량정체 말끔히 해소

▲ 대구 북구가 최근 칠곡나들목 부근 영송로 경관개선 및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북구 제공

대구 북구는 지역의 관문인 칠곡나들목 부근 영송로와 태전공원을 재정비해 고질적인 차량정체 해소 및 도심경관을 새롭게 바꿨다고 18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칠곡나들목 부근 태전공원은 북구의 관문에 있으나 도로면과 접해있는 부분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돼 있어 전반적인 분위기가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영송로 일부구간은 그동안 고질적인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에 북구는 지난해 말부터 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재정비에 들어가 관문지역을 밝고 화사하게 탈바꿈시켰다.

태전공원은 도로면과 접해있는 부분이 콘크리트 옹벽으로 자연사면을 활용한 높이 7.5m 폭 20m 규모의 벽천폭포를 조성하고, 영송로에는 길이 60m 폭 4m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했다.

이로써 관문 경관개선 효과는 물론 영송로 일부 구간의 고질적인 차량정체 문제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벽천폭포 조성과 함께 나머지 콘크리트 옹벽에는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북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타일형 벽화를 설치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태전공원 네거리는 경관이 다소 어두웠으나 벽천폭포 설치와 도로구조 개선으로 도심경관이 획기적으로 바꿨다”며 “수경시설 확충으로 폭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질적인 차량 정체구간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