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약국 여종업원
치료 받던 중 사망

속보 =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약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본지 6월 11일 5면 보도>으로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아오던 여종업원이 끝내 숨졌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남구 오천읍 한 약국에서 A씨(46)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었던 B씨(38·여)가 지난 15일 오전 5시께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패혈 증상으로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용의자 A씨(46)를 검거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러 B씨와 약사 C씨(47·여)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지난 11일 구속했었다. 하지만 B씨가 숨짐에 따라 A씨(46)는 살인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남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초 검찰에 송치된 내용에다가 추가적으로 조사결과를 보낼 예정”이라며 “살인미수에서 살인죄로의 변경이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경주의 한 정신병원에 망상 증상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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