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행정안전부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우수사례 발굴’ 심사에서 최우수와 입선에 선정돼 국비 6억원(최우수 5억, 입선 1억원)과 기관표창(장관)을 받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심사 결과 경북의 영덕 강구4지구가 최우수, 울진 봉평지구가 입선으로 선정됐다.

심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사업을 대상으로 실시설계, 견실시공, 예산절감, 피해저감 효과, 현장 안전관리 개선 등을 따져 최종 12곳(최우수 1, 우수 2, 장려 3, 입선 6)을 선정했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영덕군 강구4지구 사업은 강구리 마을주택 뒤편의 낙석피해 예방을 위해 사면을 정비하고 인근 주택과의 완충지대를 설치해 주민생활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히 인근 주민들과 보상협의 후 현장 진출입로를 확보, 2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진군 봉평지구는 죽변면 봉평해수욕장 앞에 태풍, 너울성 파도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조물 보강 시설물(테트라포드)을 재활용해 3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해수욕장에 친수공간을 조성, 주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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