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현상 심화
지역 초·중생 1천500명 대상
결혼 등 긍정적 가치관 심어

[상주] 상주시는 6월부터 9월까지 미래의 주인인 지역 초·중학생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인구교육’을 하고 있다.

이는 인구 감소와 노령 사회로 인한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고 결혼·출산·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1일 상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4개교(상산초, 상영초, 성동초, 상주중앙초) 5~6학년생, 중학교 3개교(상주중, 성신여중, 상주여중)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소속 전문 강사들이 나와 양성평등,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 확산 등 가족과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주시의 인구는 10만300여 명이며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8.7%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해 출생아는 455명으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출산기피 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이번 인구교육을 기획하게 됐다.

이종현 상주시 미래전략추진단장은 “인구 문제는 전 세대가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저출산과 급격한 노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과 함께 시민들이 공감하고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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