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완공 땐
기업유치·관광객 증가로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기대

[영주] 영주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통해 철도도시 위상 정립과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철도 고속화를 통한 간선철도의 기능을 강화하고 경북 내륙의 철도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3조7천114억원으로 총연장 148.4km다. 2010년 착공해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시에서 청량리까지 운행시간 2시간 31분이 1시간 18분으로 단축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서천폭포에서 세무서사거리 구간이 교량으로 건설, 철도로 단절됐던 시가지 교통문제가 해소돼 지역 교통문화에도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대통령 공약사업에 선정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사업비 5조 4천억원 규모로 2030년까지 서해안 서산에서 동해안 울진까지 중부권 12개 시·군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35km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북에서는 영주와 예천, 봉화, 문경, 울진이 포함돼 동서간 철도 수송의 경쟁력 확보와 국토균형 발전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반영되고, 사전타당성 용역비 정부예산을 확보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번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

영주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서해∼동해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돼 동서간 화물 물류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로 기업 유치와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에도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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