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자를 4명밖에 탄생시키지 못해 지역 교두보 마련에 실패했다.

바른미래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대구 48명 경북 53명모두 101명의 후보자를 내세웠다.

하지만,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은 모두 고배를 마셨고 기초의원만 4명 당선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을 대체하는 새로운 보수라는 기치가 무색하게 됐다.

대구에서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4명(동·서·중·북구),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29명이 출마했고 광역·기초비례대표에 5명이 등록해 총 인원 48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이중 달서구(박재형)와 동구(차수환) 지역 기초의원 2명 겨우 당선됐다.

또 낮은 정당지지도로 인해 광역과 기초의원 모두 비례대표 당선자마저도 나오지 않았다.

경북지역도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포항, 경주, 구미, 경산 등 기초단체장 4명과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21명이 출마했으며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14명이 등록, 총 인원 53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선거결과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광역의원은 모두 낙선했고 구미(윤종호) 안동(김호석) 기초의원 2명 당선됐으며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확보에도 실패했다.

결국, 미래당은 대구·경북에 101명의 후보를 출마·등록시키고 단 4명의 기초의원만 당선돼 생환율이 4%에 불과한 상태다.

이로인해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기초부터 흔들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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