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성고등학교(학교장 이상열)가 최근 지역민과 단원의 가족을 초청해 연주를 선사하는 ‘가족사랑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포항동성고는 전교생 600여 명 중 130여 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한 1인 1악기 방과후 활동이 교내 오케스트라단 활동으로 발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유강초등학교(학교장 최환석) 오케스트라 80여 명의 단원과 합동무대로 준비하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달부터 첫 활동을 시작한 새내기 신입단원들을 응원하고자 선배 단원들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허영훈 포항동성고 음악교사와 이혜경 유강초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공동으로 합주지도를 펼쳤다. 단원들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외 2곡과 유강초등학교 오케스트라단과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곡을 연주해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동성고 학생오케스트라 대표 2학년 기호영 학생은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학우들과 많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학우들의 모습에서 열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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