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문체부 지원 사업 최종 선정
국·도비 6억원에 시비 4억 투입
스포츠 VR 게임존 등 조성키로
내년 도민체전 맞춰 볼거리 제공

▲ 경산시 콘텐츠 누림 터 설치 조감도.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2018 콘텐츠 누림 터 조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콘텐츠 누림 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게임 산업을 육성하고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콘텐츠 기반의 생활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전국 지자체와 지역 문화산업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이다.

경산시는 게임콘텐츠 인프라와 27만 시민, 10만 명의 대학생들이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스포츠를 소재로 경상북도와 지역의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글로벌게임센터와 함께 과제를 발굴해 공모에 응했으며 최종선정으로 국비 5억원과 도비 1억원 등 모두 6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비 4억원 등 10억원으로 경산실내체육관 앞 광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개조한 컨테이너 8개 동과 1천㎡의 인조 잔디를 내년 1월까지 조성하고, 스포츠 VR게임존과 시네마틱 VR체험존, 어드벤처·키즈 VR-AR체험존, 홀로그램 전시관, 보물찾기 모바일 AR게임, 가족 교육프로그램 등 8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57회 경북도민체전(2019년 4월 예정)에 맞춰서는 스포츠VR게임을 활용한 시·군 대항 및 전국 단위 이색게임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종목별 경기장과 관광지 방문을 유도할 보물찾기 모바일 AR게임(포켓몬 고 유사게임)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앞으로 2년간 운영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아 시범 운영될 콘텐츠 누림 터는 지역 게임업체의 출시 작품 테스트 장소로 활용되고, 시민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진 경산 부시장은 “콘텐츠 누림 터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로 민·관·기업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색 있는 이벤트로 도민체전 성공 개최와 대규모 관광객 유치, 나아가 우리 시만의 첨단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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