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식품부 주관
2년간 사업비 10억 확보

[안동]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 공모’에서 ‘콩’ 품목의 사업자로 선정돼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13일 서안동농협에 따르면 ‘콩’ 재배는 파종과 수확 등 대부분 작업이 수(手)작업으로 이뤄져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 농촌 노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을 호소하는 농촌 지역에선 ‘콩’ 품목은 재배 기피 작물로 인식돼 왔다.

이에 따라 서안동농협은 우선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콩 복합파종기, 콩 콤바인 등 기계화 장비를 도입했다. 지난 12일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재배포전에서 새로 도입한 기계로 ‘콩 파종 기계화 시연회’도 가졌다. 서안동농협은 기계화 장비 도입으로 노동투하시간 및 생산비용이 약 8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호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기계화로 지역의 콩 재배 면적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논에서 콩을 재배함에 따라 정부의 쌀 생산 조정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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