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여명 학생·교사·학부모
포항성결교회서 예배 드려
4시간 뛰며 박수치며 춤춰

▲ 포항지역 고교 기독학생들이 최근 포항성결교회에서 찬양예배를 드리고 있다.
포항지역 20개 고등학교 900여 명의 기독학생들이 최근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학원복음화를 다짐했다.

포항성결교회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교회 본당에서 ‘예수의 피 밖에 없네’를 주제로 ‘제21회 포항시 고등학교 기독학생 연합찬양예배’를 드렸다.

학생들은 4시간 동안 박수로 장단을 맞추거나 뛰며 춤추며 기쁨으로 찬양했다. 장내는 학생들의 열기로 ‘포스코 용광로’만큼 후끈 달아올랐다.

찬양예배에는 20개 포항, 안강지역 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교회 고등부 예배팀의 오프닝 찬양, 포항성결교회 고등부 이은지 부학생회장의 기도, 김태우 목사의 설교, 박준영 학생회장의 인사, 학교별 찬양, 고등부 부장의 광고, 박형민 목사의 축도,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의 학교별 격려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별 찬양은 포항제철고 기독학생회 ‘세심’의 ‘다시 한 번’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중앙고(아바드)·유성여고(블레스)가 ‘시선’ ‘만세반석’을 합창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강여고(V★BTJ)는 율동을 곁들여 ‘언제나 주만’ ‘여호와께 돌아가자’를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압도했다. 흥해고(컴패스)·전자여고(에클레시아)는 무지개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 ‘Born again’ ‘One way’를 불렀다.

이동고(코람데오)는 기타를 치며 ‘예수 늘 함께하시네’ ‘주 안에서 기뻐해’를 불렀고, 장성고(아이테오)·세명고(미션참우리)는 ‘온 땅의 주인’ ‘Winning all’을 합창했다.

포항예고(예인)는 ‘내 진정사모하는’ ‘나는 주의 친구’를 불렀다. 중앙고(아바드)·유성여고(블레스)가 다시 무대에 올라 ‘주님의 임재 앞에서’ ‘다니엘의 노래’를 파워풀 하게 합창했다. 동지고(아도나이)는 교복을 입고 ‘Nothing is Impossible’ ‘아름다우신’을 불렀다. 동지여고(헤이스)는 ‘주는 완전합니다’ ‘멈출 수 없네’를 불렀고, 포항고(마하나임)·중앙여고(예닮)은 ‘십자가’ ‘becaues of you’를 합창했다.

포항여고(한소래)는 ‘Everyday’ ‘소리높여’를 불렀다. 열정적인 워십도 장내 학생들을 열광시켰다.

두호고(익투수)는 ‘나의 백성이’ ‘Kingdom come’를 불렀고, 동성고(언약)는 ‘믿음으로 서리라’ ‘춤추는 세대’를, 오천고(채움)·영신고(오병이어)는 ‘빛나는 왕의 왕’ ‘나의 왕 앞에서’를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대동고(유빌라테)가 무대에 올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모두 노래하며’에 이어 앙코르송 ‘불을 내려주소서’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에 앞서 김태우 목사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은 하나님을 욕한 골리앗을 죽였고, 법계가 들어올 때 마음을 다해 춤을 췄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린 참된 예배자였다. 그가 찬양할 때 악신이 떠나갔다”고 소개 한 뒤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마음껏 찬양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주(동성고 1년) 학생은 “무대에서 찬양을 하게 되니 믿음이 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더 많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도하은(포항여고 2년·한소래 기장)·권이레(포항여고 2년·한소래 찬양리더) 학생은 “하나님이 찬양을 기뻐 받았으리라 믿으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성결교회는 빵과 음료수 등 1천여 개씩을 참석한 아이들에게 나눠줬고, 한국교육자선교회 포항지역회는 20개 학교 대표에게 격려금을 전달했고, 예수전도단 포항지부(대표 천태석)는 붕어빵을 구워 나눠줘 학생들의 기쁨이 배가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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