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여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환영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역할론을 집중 부각시켜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회담 성과도 중요하지만 민생이 우선”이라며 선거에 미칠 파장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모습이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미북 대화를 바로잡고 회담장으로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며 “회담 하루 전인 어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40분간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의미 있는 회담 전 대화 내용이었다. 정상회담도 중요하지만 서민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하다는 걸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경제는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

    박형남기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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