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60위 이내 선수 자격
14일부터 나흘간 열전 돌입

안병훈(27·사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 ‘막차’에 올라탔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2일(한국시간)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상위 6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아직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던 안병훈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에게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안병훈은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57위, 아르헨티나 출신 그리요는 52위에 각각 올라 있다.

USGA는 세계 랭킹으로 5월 2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 또 1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에게 US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

안병훈은 5월 21일에는 80위권에 머물다가 이달 초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며 60위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US오픈 무대를 밟게 됐다.

2010년 US오픈에 처음 출전한 안병훈은 지난해까지 총 4차례 US오픈에 나와 2016년 유일하게 컷을 통과,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탁구 스타’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인 안병훈은 15일 오전 3시 9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US오픈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