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고모산성 등 둘러보며
의병활동 발자취 고스란히

▲ 문경시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가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배울 수 있는 역사탐방을 떠났다. /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는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보고 배우겠다는 취지 아래 기획된 역사탐방을 떠났다.

문경시 마성면에 소재한 고모산성 일원을 둘러보며 역사 지식을 습득하고 ‘우리 지역 역사의 현장 UCC 제작’을 목표로 역사적 현장을 직접 촬영해 신나고 유익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청소년(신수민·호서남초6)은 “과거길과 영남대로를 따라 토끼비리(길)도 걸어보고, 우리 지역의 의병활동과 전투지였던 고모산성을 직접 찾아보면서 올해 우리가 배우고 있는 옛 과거길에 한발짝 더 다가간 듯 느껴졌다”며 “또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업적과 발자취를 따라 걷다보니 내가 살고 있는 문경이 더욱 자랑스럽다. 오늘은 의병에 대해 진짜로 알게 된 날이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채강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직접 알아보고, 배우고,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적 자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청소년의 다양한 지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경시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주흘꿈터’는 여성가족부, 복권위원회, 문경시에서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의 다양한 교육(교과학습보충, 체험활동 등), 생활(차량, 급식, 면담 등), 특별운영(가족간담회, 캠프, 발표회) 등을 연간 상시 지원하는 곳으로 40명을 정원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4,5,6학년이면 연중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현재 예비 초등 5학년 모집 중). 또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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