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태극전사 승리 기원
‘라팍’서 붉은악마 함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첫 경기인 스웨덴전의 승리를 염원하는 거리응원전이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붉은악마와 함께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뜨거운 열정을 전달하고, 대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거리응원전을 진행한다. 먼저,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본선 조별리그 세경기 중 첫 번째 경기인 6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스웨덴전을 시민들이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함께 응원하며 월드컵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응원전은 삼성라이온즈파크 3층 블루존(2천452석)에서 시민들이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대구 붉은 악마의 주도하에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되며, 블루존이 만석될 경우 3루 지정석, 테이블석 등 3층 좌석을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장은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또 24일 새벽 0시 멕시코전과 27일 오후 11시 독일전은 심야 시간대 개최에 따른 소음과 교통 문제, 스웨덴전 경기결과 및 참여 인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소로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경기 종료 후 대공원역을 운행하는 도시철도 2호선을 증편해 운영하며 참여 시민들에게 폭죽과 같은 화약류, 유리병, 캔 등 위험물품과 소주를 비롯한 고알콜 주류의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리 시민들이 응원전을 통해 온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하는 시민들께서는 편안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위험물품 반입금지 및 과도한 음주 자제, 쓰레기 자율수거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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