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ㆍ전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본고장 안동서 막오른다수준급 성악가 대거 출연
흥겨운 사물놀이·흑살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다양
대구오페라하우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입장권 파격 인하
16일 문화예술의전당
윤희정기자  |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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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11   게재일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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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소화 하늘꽃’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브랜드오페라이자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오는 16일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은 안동에서 분묘 이장 작업 중 무덤에서 발견된(1998년) ‘원이엄마의 편지’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0년 공연됐던 창작오페라 ‘원이엄마’를 지난해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능소화 하늘꽃’ 으로 업그레이드해 성공리에 공연한 바 있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며 전 세계를 감동시킨 원작의 애틋함은 그대로 살리되, 세련미 넘치는 연출과 무대로 평단과 대중의 찬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의 이번 안동 공연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두 기관은 공동제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공연 준비에 따른 비용은 절감하고 제작 효율은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한편 비용 절감으로 인한 혜택은 공연을 관람할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됐다.

지난해 대구에서 1만원~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던 ‘능소화 하늘꽃’의 입장권 가격이 파격적으로(1만~3만원) 인하된 것. 이처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창작오페라의 재공연을 통해 작품을 꾸준히 보완해나갈 수 있게 됐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많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 간 예술교류의 바람직한 사례로 꼽힐 만하다.

이번 ‘능소화 하늘꽃’ 안동 공연에서는 창작오페라 연출의 거장 정갑균이 직접 디자인해 특별히 호평 받았던 현대적인 무대와 섬세한 연출, 한국적인 미를 듬뿍 머금은 의상까지 수준 높은 프로덕션이 그대로 재현된다. 특히 경사스러운 혼례를 축하하는 흥겨운 사물놀이, 응태의 죽음과 한을 달래주는 흑살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여기에 중국 톈진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객원지휘자 백진현과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 디오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합창단의 다이나믹한 연주, 그리고 현재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인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오영민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성악가들이 모두 무대에 다시 올라 지난 공연 당시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줄 예정이다.

배선주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실제 배경인 안동에서 공연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안동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을 더욱 발전시켜 대구와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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