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청도 이서중학교는 지난 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내 교정에서 6·25 참전 전몰 학도병 추모식을 거행했다. <사진>

이번 추모식은 이서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성식)가 주관하고 대구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순국한 이서중학교 제1회 졸업생 4명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이서중학교 3학년 재학생 32명은 군에 자원 입대해 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추모식에는 6·25 참전 학도병인 이태희씨와 박재욱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이경기 청도군수권한대행, 김점숙 청도군의회 부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경기 청도군수권한대행은 “이서중학교 재학생들이 전쟁의 아픔을 인식하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그려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 6·25 전쟁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학도병들의 뜻을 다시 한번 기리고,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통일 안보 교육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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