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칠곡의 한 지정 폐기물처리업체 저장탱크에서 노란색 폐산 증기가 발생해 환경 당국 등이 수습 작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께 칠곡군 약목면 A폐기물지정 업체 안 저장탱크에 든 폐산과 폐질산, 폐황산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며 폐산 증기가 발생했다는 것.

사고가 나자 도와 칠곡군, 구미합동방제센터, 50사단 등 인력 60여 명과 화학구조차가 현장에 출동해 3시간여 동안 수습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3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사업장 외부 대기를 측정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칠곡/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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