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체육공간 활용
지역민 건강증진 공간 기대

[울릉] 개교 110주년을 맞은 울릉초등학교(교장 김동섭) 운동장에 다목적강당 꿈나루관<사진>이 준공됐다. 개관식은 지난 8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울릉군 내 기관단체장 학생,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당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7억8천만원으로 지상 1층 주차장, 2층 체육관 겸용 다목적강당으로 완공됐다. 울릉도는 눈·비가 많고 강한 바람으로 실외 운동이 어려울 경우 다목적강당을 이용하게 된다.

이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울릉도 교육가족의 오랜 숙원인 다목적강당 개관을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의 거점 체육·문화시설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울릉초등학교 총동창회는 500만원 상당의 대형 명패를 기증했고, 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회도 디지털 벽시계를 기증했다.

김 교장은 “110년을 기다린 다목적강당이 개관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이 즐겨 이용하는 문화·체육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학교운영위원장은 “비와 바람이 많은 울릉도에서 학생들이 편안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