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대와 손잡고 시범운영
영남대역 등 18곳 153대 거치
올해 경산역 등 15곳 추가 설치

▲ 경산시와 대구대가 공공자전거 대여를 위해 설치한 자전거 스테이션.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대구대와 손잡고 시범운영 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이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 두 바퀴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이란 이름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청정 웰빙도시와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자 추진한 도시온도 1도 낮추기인 ‘꿈애(愛)그린도시 프로젝트 사업’ 가운데 하나다. 꿈愛그린도시 프로젝트에는 영천시와 청도군, 대구대가 참여하고 있다.

경산시는 공공자전거 대여를 위해 2017년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임당역·정평역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1~3km 간격으로 무인자전거대여소(스테이션) 18곳을 설치하고 공공자전거 153대를 거치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만 15세 이상이면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꿈애(愛)그린도시’를 설치하고 최초 1회 회원가입 및 본인 인증을 하면 자전거 거치대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대여가 가능하다.

또 애플리케이션으로 스테이션 위치정보와 대여 가능 자전거 등의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무료로 1시간(1회)을 대여할 수 있다. 1일 최대 3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행복 두 바퀴 공공자전거 임대 사업은 2016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되어 대구대 꿈愛그린사업단이 사업을 맡아 애플리케이션, 자전거 대여·승인 모듈을 개발했다.

경산시는 올해 경산역, 경산우체국, 경산실내체육관 등 15곳의 스테이션과 자전거 150여 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자전거 대여사업은 내년 대구대 꿈愛그린사업단에서 지자체로 이관돼 협의를 통해 선정된 위탁업체에 운영과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경산시는 조례로 임대비용과 사용횟수 등을 결정한다.

또 자전거와 스테이션을 이용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최대진 경산 부시장은 “자전거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편하며 청정도시 이미지에도 큰 도움을 줘 무인자전거 대여소 및 공공자전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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