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노욱 봉화군수 후보는 9일 안동 MBC에 보도된 ‘‘회유·협박’, ‘막말 싸움’…후보들 추태 기사에 대한 반론보도를 요청하는 한편, 상대후보인 무소속 엄태항 후보를 고발했다. 또 SNS를 통해 언론 보도내용을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편집하고, 편집된 내용을 확산 시킨 이들도 함께 고발 조치키로 했다.

박 후보가 강경 대응한 이유는 돈 봉투 사건이 터진 봉화군수 선거에서 한국당 관계자가 돈을 건네며 배후로 엄 후보를 지목하라고 회유했다며 엄 후보가 박 후보 측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이 사건은 현재 경찰이 조사 중에 있는 사안이며, 사건 결과 발표가 있기 전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언론사에 의혹 제기했고, 확인 되지 않은 사실의 기사를 교묘히 편집해 SNS에 다량으로 확산시켜 고발인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어 “공정해야 할 선거를 당선의 영향을 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혼탁하게 만들었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등 각종 법률 위반으로 처벌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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