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진해수욕장서 잡혀
‘투라치’ 또는 ‘산갈치’로 불리는 이 대형 갈치는 엄연히 따지면 갈치와는 다른 종이다. 심해에 서식하기 때문에 연안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희귀어종이다.
대형 갈치를 낚은 차종훈(56)씨는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도중 해안에서 20m 정도 떨어진 수면에 은빛 물체가 꿈틀거려 낚싯대로 잡았다”며 “끌어내 보니 엄청나게 큰 갈치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희귀 심해어종의 등장은 지진의 전조’라는 속설 때문에 포항에서 잡힌 이번 산갈치의 등장은 또 다른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