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 간부소방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포항에서 현직 간부소방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소방서 장비를 남몰래 가져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7일 포항북부경찰서(서장 박찬영)는 절도 혐의로 포항북부소방서 김모(60) 소방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월 28일 자신의 근무지인 포항북부소방서에서 불용처분 목적으로 건물 밖에 잠시 내 놓은 삼각대 1대를 자신의 집으로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장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김씨는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자 해당 장비를 소방서로 되돌려놨으며, 경찰 조사에서 “훔칠 의도가 아니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병가를 내고서 출근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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