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창 특수제작공장 손준석(48세·5급) 사무관과 원지희(39세·여·7급) 주무관, 김원회(34세·7급) 주무관은 지난 5월 발표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114회 기술사 자격시험에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사는 기술인이 취득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자격증계의 박사 학위라 불리며 해당 분야의 일정 학력과 실무경력이 인정돼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최소 1천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원지희 주무관은 “육아휴직에서 복귀해 엄마·아내·정비사로 살며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응원해준 남편과 아이,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결혼, 임신, 출산 등 경력단절을 직접 겪은 입장에서 여성인력들이 본인의 꿈을 잃지 말고 저를 통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