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81항공정비창 특수제작공장 소속 군무원들이 제114회 기술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취득한 자격증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원회(34·7급) 주무관, 손준석(48·5급) 사무관, 원지희(39·여·7급) 주무관. /공군 군수사령부 제공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81항공정비창 소속 군무원들이 최근 기술사 자격시험에 동시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81창 특수제작공장 손준석(48세·5급) 사무관과 원지희(39세·여·7급) 주무관, 김원회(34세·7급) 주무관은 지난 5월 발표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제114회 기술사 자격시험에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사는 기술인이 취득할 수 있는 최고 권위의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자격증계의 박사 학위라 불리며 해당 분야의 일정 학력과 실무경력이 인정돼야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최소 1천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합격할 수 있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원지희 주무관은 “육아휴직에서 복귀해 엄마·아내·정비사로 살며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동안 응원해준 남편과 아이,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결혼, 임신, 출산 등 경력단절을 직접 겪은 입장에서 여성인력들이 본인의 꿈을 잃지 말고 저를 통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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