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사업비 55억 투입 12월 준공
미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

▲ 경산시가 12월에 준공할 현충공원의 조감도.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시민들의 애국정신과 안보의식 함양 및 역사교육의 장 마련을 위한 현충공원을 12월 준공한다.

사정동 산 4-1번지 일원 8천162㎡(2천469평)에 건립되는 현충공원은 총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된다.

현충공원은 지역 3천500여 보훈 가족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1963년 건립된 현재 충혼탑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겹겹이 포개어지듯 위로 솟아오르는 형상의 충혼탑으로 대체되며 6·25 참전기념탑과 월남참전기념탑, 무공수훈자전적비 등의 추모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한국 디자인진흥원이 탑과 비의 디자인을 책임진 경산시의 현충공원은 국가유공자·유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암산 등산객은 물론 모든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공원시설과 미래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시는 현충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진입도로를 확장하여 포장하고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현충공원 주변정비 공사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경산시 복지정책과 조현숙 과장은 “이달 조형물 제작설치 공사를 착공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내년 현충일 추념식은 새롭게 단장한 충혼탑에서 보훈 가족과 여러 내빈을 모시고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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