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의 일당은 지난달 18일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에서 금목걸이를 착용한 채 화장실로 들어가는 A씨를 뒤따라가 “발밑에 물건이 떨어졌다”고 속여 고개를 숙이는 순간 니퍼(전선 절단용 도구)로 금목걸이를 끊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경남 함안휴게소, 대구 달성현풍휴게소, 경북 칠곡동명휴게소 등에서 총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천600여 만원의 금목걸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화장실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지난달 19일 섬진강휴게소 주차장에서 할머니 금목걸이를 빼앗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며 범행이 탄로났다.
칠곡/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