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 소리 ‘아부레이 수나’ 등
9개 全과정 선보여 관람객 호응

[예천] 제28회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 공연이 5일 오전 11시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이재윤 예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참여단체 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농사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통명농요의 이번 정기 발표회는 모심기 소리인 ‘아부레이 수나’를 시작으로 총 9개 전 과정을 선보임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농요의 참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 수영농청놀이를 비롯한 밀양 백중놀이, 전북 순창 금과들소리, 문경 모전들소리 공연팀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펼치고 상호 우의를 다지며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안승규 통명농요 보존회장은 “조상들이 이뤄놓은 농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후세에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윤 예천군수 권한대행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이 오래도록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천통명농요’는 1970년대 전승의 맥이 끊어진 상태에서 강원희(전 예천통명농요보존회장)씨의 민속조사를 통해 학계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농요로의 가치와 전통문화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1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 1985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로 지정되었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