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를 나타낸 반면 비제조업은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지난 5월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5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업황 전망BSI는 56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내수판매(75), 원자재구입가격(129), 인력사정(109) 등은 상승한 반면, 제품재고수준(103), 자금사정(66), 가동률(70) 등은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내수판매(80), 인력사정(114), 수출(67) 등은 상승한 반면, 채산성(67), 신규수주(70), 제품재고수준(103) 등은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자금부족,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6월 업황 전망BSI는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자금사정(80), 인력사정(83)은 상승한 반면, 매출(82), 채산성(82)은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자금사정(83)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25일에 실시됐다.

/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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