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남면 직원 등 30여 명
다문화가정서 봉지 씌우기

[상주] 상주시 외남면(면장 조용문)은 4일 시청 축산진흥과, 남상주농협 외남지점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봄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는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두 자녀를 비롯해 다섯 식구가 오붓하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이모(52)씨의 농장에서 이뤄졌으며,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복숭아 봉지 씌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씨는 “본격적인 영농철이라 일손이 부족한데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어 부부가 직접 복숭아 봉지를 씌울 계획이었다”며 “부부 둘이 작업을 할 경우 열흘 이상은 걸릴 텐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고맙기 그지 없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용문 외남면장은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시점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덜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일손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남면은 사랑의 고구마 및 감자 심기를 비롯해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 사례관리 대상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등 릴레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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