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류준열 주연 ‘독전’이 개봉 13일째 1위를 달리며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주말 이틀(2∼3일)간 78만7천85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53만828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 손익분기점은 약 280만 명이다.

영화는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했다.

2위는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2’가 차지했다. 독전 개봉 이후 13일째 2위 자리를지킨다.

‘데드풀2’는 17만8천241명의 주말 관객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수 361만6천977명을 기록했다.

3위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 이틀간 3만8천25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천136만2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아바타’에 이은 2위 기록이다.

4위는 공포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 신작 ‘트루스 오어’ 데어가 차지했다. 이틀간 4만6천837명이 이 영화를 봤으며, 누적 관객 수는 28만8천663명이다. 이어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동화 ‘피터 래빗 이야기’를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피터 래빗’이 4만4천76명을 동원하며 5위에 랭크됐다. 6위는 스타워즈 시리즈 ‘번외편’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차지했으며, 7위는 이창동 감독 8년 만의 복귀작 ‘버닝’이다. 이밖에 ‘스탠바이 웬디’, ‘데자뷰’, 꼬마영웅 바비‘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