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한국
“이번 선거 압승으로
보수 심장 지켜달라”
장세호 민주
“한국당 무능·오만 심판
새로운 칠곡 출발점 돼야”

▲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칠곡군수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칠곡군수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칠곡군수 후보자들의 칠곡 민심잡기 위한 선거전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당선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여야지도부는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제각각 출정식을 비롯한 강세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백선기 자유한국당 후보는 지난달 31일 왜관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진데 이어 주말동안 북삼 인평체육공원에서 유세를 펼치는 등 보수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출정식에는 백 후보를 비롯해 이완영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자유한국당 도·군의원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 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백 후보는 “어느 사회 어느 국가나 정상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어 서로 견제하고 경쟁해야 하나 대한민국은 보수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 며 “6·25전쟁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칠곡군이 자유 대한민국을 구했듯이 이번 선거의 압승으로 마지막 남은 보수를 지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30년 넘는 세월동안 백 후보와 함께 일을 하면서 그의 인품과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며 “백 후보와 함께 반드시 칠곡시 승격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하며 지원사격을 펼쳤다.

 

장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출정식과 함께 주말 유세전으로 맞섰다.

출정식에는 김현권 국회의원, 오중기 경상북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도·군의원 후보 및 군민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했다.

장 후보는 “이번 6·13 선거는 지난 30여 년간 무사안일하게 자리만 지켜온 한국당의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는 날이며, 집권당 후보로서 ‘새로운 칠곡’을 힘차게 열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권 국회의원은 “현재 칠곡은 민주당 전체에서도 특별한 관심지역이며, 여당 차원에서 큰 개발 공약들 또한 전폭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지원포를 쐈다.

더불어민주당 측의 지원사격은 주말 내내 이어졌다. 지난 대선 때 칠곡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이겼던 북삼, 석적읍 지역을 집중공략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왜관역에서 게릴라 지원유세를 펼쳤다.

홍 원내대표는 “장세호 후보를 도와 칠곡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하러왔다”며 “장세호 후보의 공약 중 칠곡시 승격, KTX 북삼약목 복합 환승센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칠곡/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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