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과 위·수탁 계약 체결

위탁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대구 수성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사회복지법인 보림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복지관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 수성구는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이 위·수탁 계약 체결 이후, 이전 법인과의 사무 및 시설 인계·인수를 차질없이 진행했고 수성구 입회하에 지난 1일 최종 인계·인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수성구는 지난 2월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의 기존 운영법인이 수탁운영권 반납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해 새로운 수탁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최종 선정된 사회복지법인 보림이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을 2018년 6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5년간 위탁운영한다.

채대봉 지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 운영함에 있어 관계 법령 준수하고 위탁받은 사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새로운 법인, 새로운 운영을 시작하겠다” 고 말했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에 있어 지역 복지서비스의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복지관 운영 쇄신과 정상화를 함께 이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목욕시설 사용료를 가로챈 혐의로 지산종합사회복지관 기간제 근로자 A씨(55)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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