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장 地選 여론조사
전현직 시장 맞대결 관심
현직 장욱현 큰 격차 선두

전현직 시장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주시장 선거는 현직시장인 자유한국당 장욱현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후보는 전직 시장인 무소속 김주영 후보에 2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영주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영주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당 장 후보 48.4%, 무소속 김 후보 27.0%, 더불어민주당 윤옥식 후보 12.1%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동층은 12.5%(지지후보 없음 6.5%, 잘 모름·무응답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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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후보는 자신의 소속정당인 한국당 지지층으로부터 66.1%라는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9.5%의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 윤 후보(32.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 후보는 기타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부터 각각 39.9%와 35.8%를 받아 선전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이외에 정의당 지지층으로부터 35.6%를 받으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1선거구(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상망동, 하망동, 영주1동, 영주2동, 가흥1동, 가흥2동)와 제2선거구(이산면, 평은면, 문수면, 장수면, 안정면, 봉현면, 휴천1동, 휴천2동, 휴천3동, 풍기읍)으로 구분해 진행한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장 후보가 각각 49.3%와 47.4%로 상대 후보들에 20%포인트 넘는 격차로 앞섰다.

장 후보는 연령별 지지도에서도 19세 이상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영주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 45.6%, 민주당 26.9%, 바른미래당 8.4%, 정의당 2.7%, 민주평화당 0.3%, 기타정당 2.8% 순이었다. 무응답(2.6%)과 무당층(10.7%)을 합친 비율은 13.3%였다.

민주당 윤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소속정당 지지율보다 낮았으나 한국당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이 소속정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59.8%로 부정평가(28.2%)보다 높았다. 후보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 및 공약 32.5%, 인물 18.4%, 도덕성 및 청렴성 15.5%, 소속정당 14.3%, 정치적 경험 8.6%,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6%, 6.1%였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고 응답한 영주시민은 84.9%로 나타났고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9.4%,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2.8%, ‘아직 잘 모르겠다, 무응답’2.6%,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0.3% 순을 보였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영주시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7명(남 605명, 여 402명)
△조사기간 = 2018년 5월 27∼28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358건, 무선 649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64%),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36%) 
△가중치 보정 =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7.5%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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