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원에서 택시기사와 노점상인 등을 상대로 ‘거스름돈 밑장빼기’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밑장빼기’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28)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총 19차례에 걸쳐 거스름돈을 받아 일부를 재빨리 옷 안으로 숨기고 “거스름돈이 부족하다”고 속여 돈을 받는 수법으로 총 24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고령의 노점상인과 택시기사 등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피해자들이 고령인 점과 피해금이 적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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