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과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제7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에서 1등급을 받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뇌로 가는 혈류 공급이 중단돼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발생 후 3시간 이내가 ‘골든타임’이다.

심평원은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6년부터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6년 하반기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기관, 진료건수 2만6천592건을 토대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국 134개 의료기관이 ‘뇌졸중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포항성모병원은 종합점수 95.58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포항세명기독병원도 뇌혈관센터에서 신경과 4명, 신경외과 4명 등 모두 8명의 전문의가 뇌졸중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점이 큰 역할을 해 96.65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에스포항병원은 총점 99.92점으로 1등급을 받았다. 에스포항병원은 신경외과 전문의가 11명으로 경북 최다수로 재직중이며 24시간 365일 응급실에서 진료와 수술까지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재활치료팀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포항성모병원 의료질향상관리실 관계자는 “뇌졸중은 발생 3시간 내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등급 병원의 지역적 분포가 응급의료체계를 결정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내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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