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논 조사료 파종 시연회

[구미] 구미시는 최근 고아읍 신촌리 갯들에서 농·축협관계자, 관계공무원,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 논 조사료 파종 시연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논에 사료용 벼 재배를 유도해 쌀 생산을 줄이고 조사료 생산을 늘릴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파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사료작물용으로 개발된 ‘영우’라는 품종으로, 기존 사료용 벼에 비해 출수기가 빠르고, 수량성, 내병충성이 높아 사료용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료의 영양가 지표를 나타내는 가소화양분총량(TDN)도 71.7%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나 청보리와 비슷하다.

구미시의 올해 논타작물 재배면적은 143㏊이며, 이중 사료작물은 60㏊, 사료작물용 벼는 20㏊를 차지한다.

조석희 선산출장소장은 “구미는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2001년 축산종합평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업농촌이 상생 발전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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