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포럼 2018’ 결과보고회
6개국 1천여명 전문가 토론
‘국제슬로시티’ 자원가치 확인
지역 정체성·미래비전 제시

[청송] 청송군은 최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청송포럼 2018’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최근 열린 보고회에는 한동수 청송군수와 관계부서장,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송포럼 조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포럼 2018’의 성과와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포럼의 주제와 개선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청송포럼 2018’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 이라는 주제로 지난 3월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대명리조트 청송 일원에서 개최됐고 한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우루과이, 일본 등 6개국 1천여명의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참가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오파크, 슬로시티, 기후변화, 지오투어리즘 4개 세션의 걸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청송투어, 청송꽃돌·청송백자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열렸다.

이번 포럼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도시 소멸과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파괴 등 다양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지방의 소도시인 청송군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국제슬로시티라는 자원의 가치를 확인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송만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와 방법을 모색해 도시민의 농촌 U턴을 유도함으로써 지방을 활성화하는 상생전략과 청송이 가진 특화된 투어리즘 모델을 정립해 지속가능한 관광 및 MICE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심도깊게 논의됐다.

한동수 군수는 포럼 보고회에서 “청송포럼 2018은 청송군이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포럼으로 진행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청송포럼이 첫발을 내딛은 만큼 경험과 연륜을 쌓아 한국을 대표하는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들과 관계자들의 지혜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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