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8회 기념식 개최
태극기 가방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마련

▲ 제8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포스터. /문경시제공

[문경] 매년 6월 1일은 ‘의병의 날’이다.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의병의 날은 경북 문경에 있는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의병의 날은 지난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간 경남 의령을 시작으로 경북 청송, 충북 제천, 강원 춘천 등 의병의 정신이 올곧게 계승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가 개최되는 운강이강년기념관은 한말 문경, 제천, 영월 등지를 중심으로 활약한 운강이강년 선생(李康秊,1858~1908)의 의병활동 상황의 전시와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는 곳으로써, 특히 올해는 운강 선생이 순국하신 지 110주년이 되는 해로 행사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국 의병관련 단체와 후손, 각 기관단체에서 참석할 예정이며, 태극기 가방만들기, 나라사랑 필통만들기, 이육사 시 쓰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더불어 독립운동가 사진전시 및 나라사랑 그림그리기 입상작 전시 등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행사의 식전행사로는 의병의 시대 상황을 담은 의병영상물 상영과 임란에서 한말 의병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는 주제공연이 연출된다.

이어서 의식행사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의 기념사 및 유공자 표창, 추모헌시 낭송에 이어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병은 나라가 어려울 때 스스로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나라를 지킨 의리의 집단을 말한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