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가 자투리 공간을 이용, 지역 주민의 여가 공간 조성에 나섰다.

안동시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남은 공간을 활용해 안기동에 장미를 주제로 한 ‘안기 장미공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2억원이 투입된 안기 장미공원은 면적 914㎡에 쉼터 1개, 운동시설물, 등의자, 공원 등을 갖췄다. 화단에는 사계장미 빨간, 하얀, 핑크, 노란, 주황, 보라, 파랑 등 7종 800여본을 비롯한 조형소나무, 홍단풍, 느티나무 등으로 꾸며졌다.

이 공원은 장미의 유래와 색상별 꽃말에 대해 안내판도 마련했다.

특히 운동 공간과 휴게 공간을 분리한 계단식 형태로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미 넝쿨 포토존도 설치했다.

앞서 시는 특색 있는 녹지 공간 조성 일환으로 안동시 녹전면 꽃사과나무 가로수길 1㎞, 와룡면 산야리 가로화단, 길안면 만음리 소나무숲을 정비 사업을 준공했다.

올해 시는 안동시 옥야동 398-9번지 내 홀론공원 정비사업, 수상동 한티교차로 도시숲 조성공사, 길안면 오락마을 소나무숲 정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김태동 안동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안기 장미공원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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