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6일 연속 왕좌에 굳건

조진웅·류준열 주연 범죄영화 ‘독전’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은 주말 이틀(26∼27일)간 87만1천770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9만4천700명으로 독전은 개봉 당일인 22일부터 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펼치는 암투와 추격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홍콩 거장 두치펑 감독이 연출한 영화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할리우드 영화 ‘데드풀2’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32만5천5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15만9천943명을 기록했다.

청소년 관람 불가 외화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의 흥행 행진이다.

3위는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차지했다. 한때 스크린 독점 논란을 야기한 이 영화는 개봉 한 달이 넘어가면서 기세가 확연히 꺾였으나 이틀간 8만8천423명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누적 관객 수는 1천101만2천852명으로 역대 외화 중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로1천100만 고지를 넘어섰다.

4위는 스타워즈 시리즈 ‘번외편’인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차지했다. 이틀간 8만3천908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2만4천461명.

베아트릭스 포터의 그림 동화 ‘피터 래빗 이야기’를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피터 래빗’은 7만2천504명을 불러들이며 5위에 랭크됐다.

공포영화 명가 블룸하우스의 신작 ‘트루스 오어 데어’가 6위,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 ‘버닝’이 7위를 차지했다.

‘위 베어 베어스: 베이비 베어스’, ‘안녕, 나의 소녀’, ‘레슬러’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