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민회

[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상주시농민회(회장 전성도)는 최근 화동면 신촌리 일원에서 2018년 통일쌀 보내기 손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상주시 화동면 들녘에 있는 ‘통일쌀 경작지(신촌리 566-1번지, 2천986㎡)’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상주시 농민회원 외에도, 농민회경북도연맹, 상주시 농업관련 및 시민단체 회원, 손모내기 체험을 희망한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손모내기를 하면서 농업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남과 북의 화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새겼다.

아울러, 모내기 복장을 갖춰 입은 행사 참가자들은 흥겨운 민요를 함께 불러가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심었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적 식량 위기 속에 아직까지 대표적 식량부족 국가로, 국제기구의 식량 원조를 받고 있는 북한의 빈곤층과 어린이를 돕기 위해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역사적인 해로 이번 행사는 남과 북의 화해분위기 속에 한반도 평화지수를 높일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성도 상주시 농민회장은 “통일 쌀 짓기를 통해 남과 북이 신뢰를 쌓고 공동번영을 이뤄 가는 소중한 경험과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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