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보다 15.1%p↑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과거 지방선거 때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9%가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유권자의 10명 중 7명이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며, 2014년 지방선거 조사결과(55.8%)보다 15.1% 높은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2014년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은 56.8%로 당시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실제 투표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8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혀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75.7%, 60대 75.6%, 50대 72.7%, 40대 71.0%, 19∼29세 이하 54.3% 순으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20.8%였다. 이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로 나타났다. 또 지방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77.6%로, 64.9%를 기록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조사결과보다 12,7% 증가했다. 특히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들 가운데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30.3%였다.

한편,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인물·능력 37.6%, 정책·공약 28.2%, 소속 정당 19.9%, 정치경력 4.9% 순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시 고려사항은 정당의 정견·정책 29.2%, 후보자 인물·능력28%, 정당의 이념 21.1% 등이었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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