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쌀 소비·맥주산업 활성화
상주시, 전문 업체와 사업 추진

[상주] 상주시는 쌀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상주쌀로 만든 수제맥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24일 농업인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맥주 생산기반조성과 관광자원개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상주쌀 수제맥주 생산·가공·체험 등 융복합 산업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수제 맥주산업이 지역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장기 종합 계획을 세우기 위해 컨설팅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정앤서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 맥주 시장은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입맥주와 수제맥주의 점유율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 특히 수제 맥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국내 전체 주류시장 9조 5천억원 중 맥주시장(수입맥주 포함)은 4조 1천억원 규모로 49%를 점유(2015년 출고금액 기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전체 맥주 시장 가운데 200억원 규모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매년 10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상주 명품쌀이 수제 쌀맥주가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세진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용역을 토대로 상주쌀을 이용한 쌀맥주를 지역 대표 수제맥주로 개발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국비 예산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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