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관전 포인트
장년층 이상 안상섭·임종식 예비후보 밀고
20~30대 젊은층 선호 인물은 이경희·이찬교

이영우 교육감의 3선연임으로 불붙기 시작한 경북도교육감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1%에 달해, 부동층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차기 경북도교육감으로 누구를 가장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5.4%가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15.2%, 이경희 전 경북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13.3%, 이찬교 경북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 11.3%, 장규열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5.6%, 문경구 (사)인성교육범국민 실천연합 대외협력본부장 3.4%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4.8%,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은 각각 19.1%와 11.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봐도 특별히 크게 앞서는 후보가 없었다.

다만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이 동남권(경주·경산·영천·청도)18.3%,내륙권(안동·영주·문경·예천·상주·군위·의성·청송) 15.6%, 서남권(구미·김천·칠곡·성주·고령) 16.4%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으며, 동부권(포항·울진·영덕·봉화·영양·울릉)에서는 이경희 전 교육장이 2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안상섭 예비후보는 동남권(13.7%)과 동부권(18.7%), 내륙권(15.1%), 서남권(14.2%) 등 4개권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지지 후보가 갈렸다. 이경희 전 교육장(15%)이 19세 이상 20대에서 가장 앞섰고, 30대에서는 이찬교 상임대표(16%), 40대와 50대에서는 안상섭 예비후보(19.6%, 21.1%), 60대 이상에서는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17.5%)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는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 15.2%, 안상섭 예비후보 15%, 이경희 전 교육장 14.4%, 이찬교 상임대표 11.8%, 장규열 교수 6.7%, 문경구 본부장 3% 순으로 지지도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안상섭 예비후보 15.7%,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 15.1%, 이경희 전 교육장 12.2%, 이찬교 상임대표 10.8%, 장규열 교수 4.5%, 문경구 본부장 3.9%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 21.5%, 안상섭 예비후보 21.1%, 이경희 전 교육장 18.1%, 이찬교 상임대표 6.2%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찬교 상임대표 20.5%,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 장규열 교수가 각각 10.2%, 이경희 전 교육장 9.6%, 안상섭 예비후보 8.2%, 문경구 본부장 5.1%순으로 조사됐다. 또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안상섭 예비후보 26.7%, 이경희 전 교육장 17.3%, 임종식 전 교육정책국장 13.3%, 이찬교 상임대표 6.4% 지지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9명( 남 655명, 여 364명)
△조사기간 = 2018년 5월 20~21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415건, 무선 604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5.2%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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