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초고령사회 도래와 인구 감소 등에 더해 올해는 지방선거까지 겹쳐 농촌 지역 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본격적인 영농시기를 맞아 다음 달 말까지 ‘봄철 농촌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촌 일손 돕기에는 안동시청, 교육청, 경찰서 등 공무원과 대학교, 사회단체 등 50여 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시는 사과 열매솎기, 마늘 양파 수확 등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인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을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시기엔 기관·단체별로 1일 이상 일손 돕기에 참여한다.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새참과 중식, 작업도구는 직접 준비할 계획이다.

일손 지원 대상 농가는 질병이나 장애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고령, 부녀세대, 저소득층 순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주로 일손이 많이 가는 사과 열매솎기 작업과 마늘 양파 수확 후 타 작물을 재배하는 이모작 농가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일손 돕기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의 경우 자원봉사 실적이 주어지는 만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많은 관계기관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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